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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대란 천수해법] "당신은 어떤 계층인가요?"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8.03.12 14:26:48

[프라임경제] 설문조사 중 '당신은 어떤 계층입니까'라는 질문을 많이 받아보셨을 텐데요. 소득수준별 계층을 조사할 때 우리는 자신의 위치를 빈곤층, 중산층, 고소득층 중 선택하게 됩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최근 총 1577명을 대상으로 '소득수준별 경제생활과 노후준비 실태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중산층의 경우 절반 이상인 55.7%가 스스로를 빈곤층이라고 답한 것입니다. 고소득층의 경우에도 4명 중 3명꼴(75.4%)로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평가했고 심지어 빈곤층이라고 생각하는 고소득층도 22.3%에 달했는데요.

이에 대해 김진웅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계층에 대한 하향인식이 전반적으로 나타났다"며 "대다수가 경제적인 계층을 절대적 기준보다는 상대적인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득별 부채 현황은 중산층이 가장 높았습니다. 중산층이 보유한 평균부채는 4650만원으로 빈곤층의 1.94배였습니다. 고소득층의 부채규모인 4634만원과도 비슷한 수준이었는데요.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부채상환능력이 증가하면서 일정 수준까지는 부채규모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것입니다.

한편 은퇴 후 대부분의 사람들이 계층 하락을 예상했는데요. 고소득층 84.4%, 중산층 51.2%가 현재 계층에서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하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보였습니다.

이에 반해 빈곤층의 경우 현재 빈곤층 인식 비율 86.3%가 은퇴 후 미래에는 63.0%로 감소해 은퇴 이후에 대한 기대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후수준별로 2016년 대비 희망하는 월 노후 생활비는 모두 감소해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빈곤층과 중산층은 각각 월 노후생활비를 185만원, 227만원이라고 적어 전년 대비 각각 7만원씩 감소했습니다. 고소득층의 경우 2016년 303만원에서 285만원으로 18만원이 감소했네요.

지난해 설문조사 대비 노후생활기간은 늘어났으나 노후생활비가 감소한 것은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갈수록 팍팍해진 노후생활을 전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노후준비로는 모든 계층에서 주로 예·적금을 가장 많이 꼽고 있고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연금이 두 번째를 차지해 전반적으로 노후준비에 매우 안정적인 성향을 보였습니다.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 같은 사적연금과 부동산, 금융투자 등을 통해 추가적인 노후준비를 하는 비율은 소득에 비례, 노후준비를 안 한다는 비율은 소득에 반비례하며 특히 빈곤층의 경우 절반 가까운 43.6%로 나타나 노후준비 부실이 매우 심각했습니다.

특히 중산층의 국민연금 의존도가 눈에 띄었는데요. 중산층의 노후소득 예상출처로 44.9%를 국민연금이라고 답해 빈곤층(41.7%), 고소득층(34.4%) 보다 많았습니다.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 부동산 등과 같은 다른 노후소득 예상출처는 고소득층이 약 40%에 가까운 반면 중산층은 27%, 빈곤층은 10% 정도로 소득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죠.

NH투자증권은 100세 시대를 맞이해 꾸준한 연금자산관리가 안정적인 노후준비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가능한 최대한 늦게까지 일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은퇴시기를 최대한 늦춰 준비기간을 더 길게 확보할수록 노후준비가 충실해지고 일에 대한 부가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IRP(개인퇴직연금)에 정기적으로 추가 납입해 부족한 연금자산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입니다. IRP는 세액공제 혜택이 있고 인출도 제한적이어서 다른 목적자금으로부터 지키기가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노후를 위한 별도 금융자산이 있다면 연금저축계좌로 관리하고 향후 여유자금 발생 시에도 일정부분을 연금저축계좌에 적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금저축계좌는 입출금이 자유로워 다른 목적자금 활용에도 특별한 제약이 없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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