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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연준 금리 인하 기정사실화에 대체로 강세…유럽↓

다우 0.85% 오른 2만7088.08…국제유가 0.38% 떨어진 60.20달러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7.12 08:55:45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달 말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전반적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떨어졌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27.88p(0.85%) 뛴 2만7088.08로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7000선을 돌파했다.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84p(0.23%) 오른 2999.91을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전날 장중 한 때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49p(0.08%) 내리며 8196.04로 마감했다.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이른바 MAGA(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아마존)는 애플과 아마존을 빼고 모두 올랐다.

시장은 제롬 파월 이 연준 의장의 상원 증언과 물가 지표 등을 주시했다.

파월 의장은 전일 미국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면서 7월 금리 인하를 사실상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 금리인하를 예고하는 발언들을 내놨다. 그는 "중립금리 수준과 자연실업률 수준 모두 생각했던 것보다 낮다"며 "통화정책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완화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중립금리란 경제가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나 물가하락(디플레이션) 압력이 없이 잠재성장률 수준을 달성할 수 있게 하는 이론적 금리 수준을 말한다. 중립금리 수준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기준금리를 낮출 여지가 크다는 것을 뜻한다. 

또 파월 의장은 "50년 전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강한 상관관계를 나타냈지만 이젠 연결고리가 깨졌다"고 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이달 말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유지됐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이 예상보다 양호했던 점은 연준의 적극적인 완화에 대한 기대를 제어했다.

6월 CPI는 전월 대비 0.1% 올라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봤던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 특히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6월에 전월 대비 0.3% 오르며 시장 예상 0.2%를 상회했다. 근원 CPI 상승률은 지난해 1월 이후 약 1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것이 최근 지속 둔화했던 물가가 안정화되는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내년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0.38%(0.23달러) 떨어진 60.20달러로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북해산브렌트유도 배럴당 0.73%(0.49달러) 후퇴한 66.52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내년 하루 원유 수요가 2천927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올해 수요 전망치보다 하루 134만배럴 줄어든 수치다. 다만 멕시코만의 열대성 폭풍으로 미국 원유 생산업자들이 원유 생산을 줄였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효과가 약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0.28% 미끄러진 7509.82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0.28% 후퇴한 5551.95, 독일 DAX 30지수도 0.33% 떨어진 1만2332.12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 역시 0.14% 내린 3496.7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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