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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금융] 노후 싱글라이프 3가지 핵심 포인트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0.09.13 14:45:29

싱글들은 노후 준비시 결혼한 사람들과 비교해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조금 다르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50세 전후까지 결혼하지 않은 사람 비율을 '생애미혼율'이라고 합니다. 50세 기준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만 45~54세까지 미혼율 평균이죠. 물론 사별 혹은 이혼은 포함되지 않고, 단 한 번도 결혼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생애미혼율(2015년 기준, 인구총조사에 따라 공개)은 △남성 10.9% △여성 5.0% 정도였죠. 하지만 오는 2035년에는 이 비율이 △남성 29.3% △여성 19.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요, 즉 15년 후에는 '솔로 전성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싱글로 살 경우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 학원비로 돈이 샐 일도 없고 '내 집 마련'이라는 부담도 없습니다. 오히려 좋아하는 취미를 자유롭게 즐길 수도 있고, 일에 지장만 없다면 훌쩍 여행을 떠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다만 언젠가 반드시 찾아오는 노후 문제를 감안하면, 이런 긍정적 상황이 계속 유지되진 않죠. 더군다나 그 나이가 되면 자신을 돌봐줄 가족 한 명 없이 노후를 혼자 감내해야 합니다. 

이에 윤치선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연구위원은 "싱글들은 노후준비를 할 때 결혼한 사람들에 비해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조금 다르다"며 싱글 노후준비에 신경 써야 할 3가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싱글은 아프면 두 배, 철저한 의료비 준비가 필요"

싱글이 아닌 사람도 의료비를 사전에 대비해야 하지만, 부부의 경우 한 명이 아프더라도 배우자 소득만으로도 어느 정도 생활은 유지할 순 있습니다. 

이와 달리 싱글은 사고 및 질병 발생시 의료비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소득원마저 끊기는 이중고에 시달리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저축 자금을 사용할 경우 노후가 닥쳤을 때 생활비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싱글들은 의료비를 대비할 때 실제 발생한 의료비를 지원하는 '실손의료보험'은 물론 '목돈을 지원하는 '정액보상보험' 즉 암보험이나 CI보험·GI보험 등도 함께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만기 및 해지환급금이 없는 보험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보험은 만기시에도 환급금이 없고, 납입 기간 중 해지시 환급금도 없어 만일의 사태로 인해 해지할 경우 손해가 만만치 않습니다. 다만 계속 유지한다면 보험료가 그만큼 저렴해지기에 매우 효율적입니다. 

"연금이 자식, 방치해 망가지면 노후가 괴롭다"

윤치선 연구위원은 '두 번째로 신경 써야 할 것을 연금'이라고 강조하는데요, 싱글이 노후가 되면 부모도 자식도 없기에 스스로 생활비를 조달해야 하기 때문이죠. 즉 연금이 자식인 셈이죠. 

이에 따라 수명 연장으로 길어진 노후에 대비하기 위해선 여러 연금으로 촘촘히 현금 흐름을 준비해야 합니다. 국민연금은 물론, 직장 '퇴직연금' 혹은 스스로 가입한 연금저축까지 모든 연금을 불입하길 추천합니다. 

이중 가장 중점 관리해야 할 것으로 퇴직연금을 꼽을 수 있죠. 

국민연금은 직장을 다니고 있다면 자동적으로 가입 기간이 누적되죠. 개인연금의 경우 한번 가입해 자동이체를 했다면, 알아서 월급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서 적립됩니다. 

이와 달리 퇴직연금은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자칫 어디로 간지 모르게 소진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는 최근 들어 이직하는 경우가 점점 흔해지기 때문이죠. 이직시 이전 직장에서 수령하는 퇴직연금을 그냥 써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태를 방지하려면 개인형 퇴직연금인 IRP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즉 이직하면서 받은 퇴직연금을 IRP에 이체하고, 신경 써서 운용해야 하는 것이죠. 

최근에는 저금리로 원리금 보장상품 수익률이 많이 하락했습니다. 저금리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일부 자금은 주식 등에 투자하는 실적배당상품에 넣는 것도 고려할 수도 있죠. 다만 투자경험이 부족하거나 시간이 없다면, 자동 자산 배분하는 TDF 등 상품 가입도 추천합니다. 

한편 연금저축의 경우 수익률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보다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최근 금융기관 이전이 한층 편리해져 가입 상품에 불만족한다면 옮기는 것도 방법 중 하나죠. 

"싱글의 노후, 진정한 동반자는 일과 친구"

마지막으로 신경 써야 할 것은 '일'과 '관계'입니다. 

사실 싱글에게 은퇴는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은퇴시 소득 감소는 물론, 직장 인간관계가 끊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이는 가족이 없는 싱글에게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가능한 오래 일 할 수 있도록 인적자산을 갈고 닦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직장 외 사람들과의 관계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현 직장에서 이직하거나 은퇴하더라도 사회적 관계는 유지돼야 하기 때문이죠. 

일 못지않은 취미를 갈고 닦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꼽힙니다. 취미를 통해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취미를 직업으로 승화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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